魏, 북미회담 가능성에 “그리 긍정적 아니지만 모든 경우 대비”
2025-10-26 (일) 11:46:44
▶ 트럼프 ‘亞순방시 김정은 만나고 싶어’… “특별히 알고 있는 것 없어”

(쿠알라룸푸르=연합뉴스)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호텔에 마련된 한국 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아세안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0.26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6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어느 경우에도 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을 수행 중인 위 실장은 이날 쿠알라룸푸르 현지 프레스센터에서의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북미정상회담 성사 전망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가 그간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보수적으로 전망해오고 있다는 말에는 "딱히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인 건 아니었다"면서도 "그리 긍정적인 것은 아닌 게 맞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관련 사실을) 모른다는 얘기다. 제가 아는 정보가 여러분이 가진 것과 다르지 않다"며 "특별히 저희가 알고 있는 것은 없고, 저희도 트럼프 대통령 관련 보도를 보는 정도"라고 전했다.
앞서 위 실장은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서도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갖고 미 측과 소통하고 있지만 저희가 특별히 알고 있는 것은 없다"고 하는 등 그동안 '관련 정보가 없다'는 취지로 언급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