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기 구리선까지 털어
2025-10-24 (금) 12:00:00
황의경 기자
▶ LA시 5천달러 ‘현상금’
▶ AT&T는 2만달러 제공
LA 전역에서 구리선 절도 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LA시는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시민에게 최대 5,000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구리선 절도범들은 가로등과 통신 케이블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기 내부의 구리선까지 절취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충전기 수리 비용이 상당히 증가하고 있다.
LA 클린테크 인큐베이터(LACI)의 매트 피터슨 CEO는 “전기차 충전소 절도가 지속되면 시의 전기차 확대 계획과 2028년 올림픽 준비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지역사회와 업계가 나서서 절단 방지 케이블, 무선 충전기 도입 등 기술적 대응을 하는 것과 함께 범죄자들에 대한 법적 제재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AT&T는 이미 구리선 절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신고자들에게 최대 2만 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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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