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주류사회 주요 인사·기관들 행렬 장관
▶ 역대 최다 인파… 올림픽가 ‘감동의 물결’
![[본보 주관 제52회 코리안 퍼레이드 성황] “세대·문화 넘어 하나로”… 역대급 화합 대행진 [본보 주관 제52회 코리안 퍼레이드 성황] “세대·문화 넘어 하나로”… 역대급 화합 대행진](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10/20/20251020001049681.jpg)
제52회 LA 한인축제의 절정을 이룬 본보 주최 코리안 퍼레이드가 지난 18일 LA 한인타운 중심가 올림필 블러버드에서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인사회 최대 잔치 LA 한인축제가 52주년을 맞아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LA 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펼쳐진 가운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제52회 코리안 퍼레이드’가 토요일인 18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LA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한인사회 최대 언론 한국일보 미주본사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이민 122주년을 맞은 미주 한인사회의 저력을 보여주며, ‘경계를 넘어, 새로운 도약으로’라는 주제 아래 세대와 문화를 넘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지난 1974년 시작된 코리안 퍼레이드는 반세기가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한인사회의 단합과 발전을 상징해왔다. 올해로 52회를 맞은 퍼레이드는 역대 최다 인파가 몰린 가운데 남가주 한인사회뿐 아니라 주류 및 다민족 커뮤니티와의 교류와 우정을 다지는 한마당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주요 기관과 단체, 기업, 그리고 주류사회 정치인들이 함께 행진하며 다문화 커뮤니티 간 협력과 상생을 다짐했다. 특히 차세대 청소년 단체들이 대거 참여해 꿈과 희망을 담은 행렬을 선보이며 밝은 미래를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본보 주관 제52회 코리안 퍼레이드 성황] “세대·문화 넘어 하나로”… 역대급 화합 대행진 [본보 주관 제52회 코리안 퍼레이드 성황] “세대·문화 넘어 하나로”… 역대급 화합 대행진](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10/20/20251020001049682.jpg)
본보 권기준 사장(오른쪽)이 올해 코리안 퍼레이드의 그랜드 마샬 이용기 이사장에게 인증패를 전달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퍼레이드의 선두에는 A&E 기독교재단의 이용기 이사장이 그랜드 마샬로, 데이브 민 연방 하원의원이 명예 그랜드 마샬로 참여해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어 김영완 LA 총영사, 알렉스 차 LA 한인축제재단 회장, 로버트 안 LA 한인회장, 정상봉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과 존 이 LA 시의원, 제프리 프랭 LA 카운티 산정국장 등 주류사회 정치인들이 대거 클래식 오픈카에 올라 행진하며 퍼레이드의 성공을 함께 축하했다.
퍼레이드 행렬은 LAPD 드릴팀의 정교한 퍼포먼스를 비롯해 경찰 차량과 군용 차량, 경찰 헬기의 시범 비행, 전통 농악대와 무용단, 태권도 시범단, 마칭밴드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이어졌다. 특히 해병대 전우회는 10여 대의 군용 차량과 함께 등장해 ‘귀신잡는 해병’의 위용을 과시했,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 LA 풋볼클럽(LAFC)도 코리안 퍼레이드에 처음 등장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역대급 관람객들이 몰린 LA 한인축제는 남가주 한인사회의 저력과 화합을 보여줬다. 그 절정인 이번 코리안 퍼레이드는 ‘세대와 문화를 넘어 하나 되는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한인사회의 새로운 도약과 희망찬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주류사회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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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