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SU 교직원 정보 연방당국 제출 파문
2025-10-15 (수) 12:00:00
노세희 기자
캘리포니아의 대표 공립대학 시스템인 UC와 캘스테이트(CSU)가 연방 당국의 반유대주의 조사에 협조하는 과정에서 교직원들의 개인 연락처 정보를 넘긴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LA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UC와 CSU는 트럼프 행정부가 주도하는 대학 내 반유대주의 실태 조사의 일환으로 직원 개인정보를 제출했다가 교수·노조·학생들의 강한 반발에 직면했다.
CSU에서는 교직원 노조인 캘리포니아 교수협회(CFA)가 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LA 캠퍼스 직원 2,600명의 개인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가 연방 고용평등위원회(EEOC)에 전달된 사실을 문제 삼으며 비판했다. UC 버클리에서도 교직원 160명의 이름과 연락처가 포함된 민권국 자료가 공개된 사실이 알려졌다.
<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