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 전 의원 가족 발렌시아서 숨져
2025-10-15 (수) 12:00:00
노세희 기자
▶ 동생의 부인 캐리 롬니 건물서 추락사 가능성
전 유타주 연방 상원의원이자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밋 롬니의 제수 캐리 엘리자베스 롬니(64)가 LA 카운티 발렌시아 지역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 카운티 검시국에 따르면 캐리 롬니는 지난 10일 오후 8시30분께 발렌시아 타운센터 샤핑몰 인근 타운센터 드라이브 24500번지 블록의 주차장 옆 도로에서 발견됐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현장에서 그의 사망을 확인했으며, 사건은 즉시 LA 카운티 셰리프국 살인전담반에 인계됐다.
수사 당국은 캐리 롬니가 주차장 건물에서 떨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추락이나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외부의 범죄나 타살 정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시국은 사망 원인과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 중이며, 사망의 원인, 방식, 형태에 대한 공식 판정은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될 예정이다.
캐리 롬니는 밋 롬니 전 의원의 동생 스콧 롬니의 아내로 알려져 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롬니 전 의원 가족은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유족 측은 현재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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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