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거구 ‘게리맨더링’ 전쟁 확대

2025-10-1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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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화, N. 캐롤라이나서도 민주당 맞불 전국 확산세

공화당이 내년 중간선거 승리를 위해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선거구 조정에 나선다. 텍사스주에서 촉발돼 캘리포니아에서 불붙은 공화·민주 양당 간 ‘게리멘더링’ 전쟁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필 버거 노스캐롤라이나 주 상원의장 대행, 데스킨 홀 노스캐롤라이나 주 하원의장은 지난 13일 공동성명을 통해 선거구 조정을 위한 투표를 한다고 밝혔다. 이들 공화당 인사는 이번 개편을 통해 연방 하원의석 1석을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선거구 조정은 공화당이 내년 11월3일 중간선거에서 연방 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려고 던진 승부수의 일부다. 또 이밖에도 미주리주, 인디애나주 등 다른 주에서도 선거구 조정을 추진하거나 거론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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