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 파라마운트의 인수제안 퇴짜
2025-10-15 (수) 12:00:00
▶ 너무 낮은 가격 이유
▶ ‘공개인수’ 제안 가능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의 초기 인수 제안에 퇴짜를 놓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워너 측이 주당 약 20달러 수준으로 제안된 인수 가격이 너무 낮다는 이유로 파라마운트에 거절 의사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파라마운트 측은 인수 가격을 올리는 안을 비롯해 주요 주주들을 직접 접촉해 설득하는 방안이나 금융계와의 협업을 통한 추가 자금 확보 등을 검토 중이다. 경제매체 CNBC는 파라마운트가 워너를 압박하기 위해 주주들에게 공개적으로 인수 제안을 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워너의 주가는 지난 10일 17.10달러로 마감해 시가총액이 423억달러 수준이다. 파라마운트의 시총은 186억달러 수준으로, 워너의 기업가치가 파라마운트에 비해 2배 넘게 크다.
파라마운트는 기술업계 거물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의 아들인 데이비드 엘리슨이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