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메디칼그룹, 메디케어 AEP 킥오프 성황
▶ 리처드 박 회장 “섬기는 마음으로” 비전 선포
▶ 배우 고두심 홍보대사·실버 패션쇼 등 ‘갈채’

지난 9일 할리웃 태글리안 컴플렉스에서 열린 서울메디칼그룹(SMG)의 2025 연례 메디케이 가입기간 킥오프 행사에서 리처드 박 회장이 SMG의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미주 한인사회 최대 규모 의료 네트웍 ‘서울메디칼그룹’(SMG·회장 리처드 박)의 2025년 연례 메디케어 가입기간(AEP) LA 킥오프 행사가 지난 9일 할리웃의 태글리안 컴플렉스에서 서울메디칼그룹 소속 의료진과 주류사회 건강보험사 및 한인 보험 에이전시 관계자들, 그리고 한인사회 리더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인사회 최대 독립의료그룹(IPA)인 서울메디칼그룹이 가장 오랜 전통의 한미메디칼그룹(KAMG)과의 통합 절차를 완료해 10월1일부터 하나의 의료그룹으로 공식 출범한 뒤(본보 9월24일자 보도) 처음 열린 이날 LA 킥오프 행사에는 서울메디칼그룹 소속 의료진과 주류사회 건강보험사 및 한인 보험 에이전시 관계자들, 그리고 한인사회 리더 등이 대거 참석해 SMG의 통합 출범을 축하하고 연례 메디케어 AEP을 맞아 한인 환자 및 가입자들을 위한 최선의 서비스를 펼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통합 서울메디칼그룹의 새로운 로고와 기업 이미지 영상 및 고두심 배우가 출연한 새 홍보 영상 등이 공개됐으며, 리처드 박 회장이 새로운 SMG의 비전을 선포했다.
리처드 박 회장은 SMG의 새 홍보 영상 공개하며 “저희 부모님 세대는 미국에 이민와 야채 가게, 가발 가게, 세탁소 등에서 쉼 없이 일하며 울트라 마라톤보다도 더 어려운 역경을 극복하고 이민사회를 일구셨다”며 “한인 1세들의 헌신과 피땀 덕분에 한인 2세들이 지금 미국 땅에서 이렇게 발을 굳게 딛고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KAMG와 하나가 된 저희 SMG는 헌신하신 분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더 건강하고 편리한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약속드린다”며 “이를 위해 저희는 꾸준히 투자하며 서비스를 계속 개선하고 어르신들을 정성껏 모시며 한인사회가 자랑스러워 하는 의료그룹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KAMG 회장을 맡았던 한승수 전문의, 그리고 소속 의사들을 대표해 나온 배호섭 전문의는 “미주 한인사회의 대표적 의료그룹들이 경쟁를 넘어 한인사회를 위해 하나가 됐다”며 “더욱 강한 네트웍과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통해 환자들이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MG의 폴 장 최고의료책임자(CMO)도 “저희의 가장 중심 가치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오로지 환자를 위한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MG와 KAMG 통합 의료그룹(IPA)은 총 5,500명 이상의 주치의와 전문의들이 소속된 미주 최대의 한인 메디칼그룹으로 도약했으며, 남가주와 캘리포니아를 넘어 뉴욕·뉴저지·조지아·워싱턴·하와이주 등에 걸친 SMG의 기존 네트웍을 기반으로 서비스 확대 및 개선에 나섰다. 이를 통해 의사와 병원에 대한 환자들의 선택폭 확대 및 접근성을 개선하고, 의료 서비스의 질을 대폭 향상시키며, 예약 및 리퍼를 더욱 원활하고 편리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SMG의 새로운 홍보대사가 된 한국의 대배우 고두심씨도 직접 참석, 인사를 전했다. 무대에 오른 고두심 홍보대사는 “제가 신인 때 사탕수수 농장 초기 이민자들의 삶을 다룬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그 어려운 시절에 꿈을 갖고 이민 생활을 개척한 한인 선조들의 이야기와 애환을 듣고 깊은 감동을 받았었다”며 “이민사회의 건강과 시니어들을 위해 일하는 의료진들의 정성에 뜻을 같이 하고, 또 서울메디컬그룹에 가족이 있어 흔쾌히 홍보대사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또 ‘서울메디칼그룹과 함께하는 2025 실버 패션쇼’가 펼쳐져 행사장의 열기를 후끈 달궜다. 이날 ‘토마스 와일드’와 ‘미희 한복’의 후원으로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실버 패션쇼에는 오디션을 통과한 40여 명의 시니어 모델들이 ‘토마스 와일드’의 드레스 및 의상과 ‘미희 한복’의 패션 한복을 입고 멋진 워킹을 펼쳐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한편 메디케어 연례 AEP는 오는 10월15일부터 12월7일까지 이어지며, 이 기간 중 65세 이상 시니어들의 신규 가입과 기존 가입자들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변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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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