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엔비디아, 고객 기업들에 투자 확대

2025-10-13 (월) 12:00:00
크게 작게

▶ 머스크 AI기업 xAI에 20억달러 지분 투자

인공지능(AI) 칩 대장 기업 엔비디아가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에 2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xAI가 당초 계획보다 더 큰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엔비디아의 지분 투자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총 200억달러 규모에 달하며, 엔비디아는 최대 20억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고객의 AI 투자 속도를 가속화하려는 엔비디아의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 자금 조달은 75억달러의 지분 투자와 최대 125억달러의 부채로 나뉘며, 엔비디아는 지분 투자에 포함된다.

또 이번 펀딩은 별도로 설립되는 특수 법인(SPV)을 통해 이뤄지며, SPV가 엔비디아 칩을 구매하고 xAI는 이를 5년 동안 빌려 사용한다. 이 구조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담보로 한 부채로, 회사 자체를 담보로 하지 않기 때문에 기술 기업들이 부채 부담을 줄이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