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군사 협력’ 등이 이유… “중국 주권·안보 심각하게 훼손”
중국 정부가 미국 군수기업 6곳을 대상으로 제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군수 조선사인 헌팅턴인걸스를 비롯해 플레네이트매니지먼트그룹, 글로벌디멘션즈 등 3개 업체를 수출 통제 리스트에 등재하고 이중용도 물자(군수용으로도 민간용으로도 활용될 수 있는 물자)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중국 상무부는 미국 방산업체 사로닉테크놀러지와 에어콤, 오셔니어링인터내셔널 등 3개사는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에 넣고 중국과 관련한 수출입 활동이나 중국 내 투자를 금지하기로 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에 들어간 세 업체에 대해 "중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만과 이른바 '군사 기술 협력'을 벌여 중국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은 이중용도 물자 수출 통제 대상이 된 3개 업체에 대해선 제재 이유를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