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행기 랜딩기어에 숨어 2시간 비행

2025-09-2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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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간 13세 소년 “호기심에”

▶ “살아남은 것 자체가 기적”

13세 아프가니스탄 소년이 자국 수도 카불 공항에 몰래 잠입해 인도 델리행 여객기의 랜딩기어에 몸을 숨긴 채 2시간 비행을 무사히 마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TOI) 등에 따르면 아프간 북부 쿤두즈주 출신인 이 소년은 지난 21일 오전 카불 공항에서 델리로 가기 위해 대기 중이던 아프간 항공사 캄에어 소속 여객기의 랜딩기어에 몸을 숨겼다. 같은 날 오전 11시께 인도 공항 당국이 소년을 발견하고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과정에서 소년은 “호기심 때문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네티즌은 “랜딩기어가 착륙 과정에서 열리면 밖으로 튕겨 나갈 수 있는데 무사하다니 기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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