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MLB, 2026년부터 자동투구판정시스템 도입

2025-09-2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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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2026시즌부터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도입한다.

AP통신과 MLB닷컴 등 미국 언론은 24일(한국시간) “11명으로 구성된 MLB 경기위원회가 2026시즌부터 ABS 도입을 승인했다”며 “구심이 여전히 포수 뒤에서 볼과 스트라이크를 판정하며 각 팀은 경기당 2회씩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논의 결과가 만장일치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위원회는 구단 측 인사 6명과 선수 4명, 심판 대표 1명으로 구성되며 선수 4명 가운데 반대표가 1표 나왔고, 심판 대표의 찬·반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구단 측 6명은 모두 찬성했다.

한국프로야구의 경우 모든 투구를 ABS가 판정하지만, MLB는 심판의 볼,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해 팀에서 이의 신청을 하면 이를 ABS를 통해 확인하는 ‘챌린지’ 방식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

또 투구 판정 이의 신청은 투수, 포수, 타자만이 모자를 두드리는 방식으로 할 수 있다. 감독은 이의 신청을 할 수 없다.

타자, 투수, 포수는 구심의 스트라이크 또는 볼 판정 직후 더그아웃 동료의 도움을 받지 않고 곧장 이의 신청해야 한다.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신청 횟수는 차감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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