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100억원 수주…연말까지 누적 200억원 이상 예상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전경 [차바이오텍 제공]
차바이오텍은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Matica Biotechnology Inc)가 나스닥 상장 바이오기업과 상업화 프로젝트 CDMO(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미 고객사는 마티카 바이오에서 생산한 바이럴 벡터(Viral Vector)를 이용해 유전자 변형 세포치료제를 개발한다. 이번 계약으로 마티카 바이오는 기술이전, 공정 규모 확대, 분석시험,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상업 생산을 비롯해 미 식품의약국(FDA) 생물의약품허가(BLA) 신청을 지원한다.
계약금, 프로젝트 상세 정보 등은 양사 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이다. 양사는 FDA의 BLA 승인 시 추가 계약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마티카 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세포주 마티맥스(MatiMax™)를 비롯해 CGT(세포·유전자치료제) 상업화의 핵심인 AD(분석개발), PD(공정개발)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작년 미국 현지 바이오기업과 10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확보했으며, 올해는 상반기에 1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해 연말까지 누적 수주 규모가 2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차바이오텍이 미국 CGT CDMO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마티카 바이오는 2022년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CGT CDMO 시설을 준공했다.
폴 김 마티카 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마티카 바이오가 초기 연구부터 임상·상업화까지 의약품 개발의 전 단계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 CDMO라는 것을 입증하게 됐다"며 "빠르고 유연한 제조 역량을 강점으로 수주를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