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상승세 7개월 만에 최고치
2025-09-15 (월) 12:00:00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12일 하루 7% 넘게 올라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 부진 등 악재 속에서도 증시에서는 로보(무인)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에너지 사업 등에 대한 낙관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7.36% 오른 395.9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2월 6일(374.32달러)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지난 한 주간 주가 상승률은 13%에 달한다.
지난 3∼4월 주가가 220달러대까지 내려가며 시가총액이 1조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내려갔으나,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1조2,771억달러로 회복했다. 테슬라의 역대 최고가는 작년 12월 17일 기록한 종가 479.86달러, 장중 가격까지 포함하면 488.54달러(작년 12월 18일)였다.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데는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