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적 정서 ‘그림책’ 훈훈

2025-09-1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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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춘당’ 고정순 작가 초청

▶ 문화원 전시회·강연 성황
▶ ‘반디서점’ 아동 도서전도

한국적 정서 ‘그림책’ 훈훈

지난 6일 문화원에서 고정순 작가가 강연하고 있다. [LA 한국문화원 제공]

LA 한국문화원이 지난 주말 이틀 간 문화원과 웨스트할리웃 공원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그림책 ‘옥춘당’ 전시와 저자 고정순 작가 초청 강연 행사를 성황리에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정순 작가의 ‘옥춘당’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 전시와 함께 책 속에 등장하는 옥춘당 사탕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전통 다과 및 전통차 체험 행사도 진행돼 200여 명의 미국 관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이번 행사에 전시된 한국 그림책 국·영문 총 8종은 고정순 작가의 ‘옥춘당’ 그림 작품과 함께 이수지 작가의 ‘파도야 놀자’, ‘선’, ‘그림자 놀이’, ‘그늘을 산 총각’, 백희나 작가의 ‘구름빵’, ‘달 샤베트’, ‘알사탕’ 등이다.


‘옥춘당’은 전통 한과(사탕) 옥춘당을 매개로 가족과 사랑이라는 한국인의 보편적인 정서를 섬세하게 담아낸 그림책이다. 일부 관객들은 고정순 작가의 강연을 들으며 눈물을 보였고 “언어와 국경을 초월하여 큰 감동을 얻었다”라며 호평했다. 강연 후에는 고 작가의 사인회도 열렸다.

한편 이번 행사에 나온 어린이 책들은 오는 20일(토)까지 LA 한인타운 내 반디서점(2777 W. Olympic Blvd, LA)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반디서점 측은 문화원 및 출판사 ‘길벗 어린이’와 함께 ‘고정순 작가와 함께 하는 어린이 도서전’을 20일까지 진행하고 할인 판매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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