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계엄해제 방해’ 추경호 전 국힘 원내대표 압수수색
2025-09-01 (월) 05:23:30
▶ 계엄 당일 의총 장소 변경…尹 지시 받아 표결 참여 방해 의혹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21일(한국시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8.21. [연합]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일(이하 한국시간) '계엄 해제 방해 의혹'과 관련해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겨냥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추 전 원내대표의 서울 강남구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검팀은 추 전 원내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고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앞서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21일 국회 사무처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당시 압수수색 영장에는 추 전 원내대표가 피의자로 기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