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년만에 자체교회당 마련,’다음세대에 초첨’

오클랜드 피스토스교회가 지난 10일 헌당 예배를 드린후 다같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피스토스교회>
오클랜드에 자체 교회당을 마련한 피스토스 장로교회(담임 조영구 목사)가 지난 8월 10일 새로운 교회당에서 헌당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단순한 건축의 완공을 넘어, 교회 공동체가 지난 100일 동안 함께 걸어온 “리빌딩 피스토스 스토리 투게더(Rebuilding Pistos Story Together)”의 결실을 드리는 자리였다.
이 교회당은 지난 5월 2일 구입 계약이 완료되었으며, 성도들은 이후 약 100일 동안 예배당과 부속 시설들을 정비하며 교회를 세워가는 일에 온 힘을 다했다. “리빌딩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 여정은 성도들의 헌신과 눈물의 기도가 모여 이루어졌다.
헌당예배 중 교회당 구입과 리모델링 과정에서 성도들이 직접 참여한 모습을 담은 영상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영상 속에서 이상진 장로는 “교회당을 구입하고 나니 이곳에서 해야 할 일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일이 감사하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교회 뒷동산에 산책로를 개척한 정성은 장로는 “처음에는 길이 전혀 보이지 않아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일주일간의 노동 끝에 하나님께서 길을 내주셨습니다.”라고 간증했다.
이날 헌당 감사예배는 온 세대가 함께 드리는 연합예배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특별히 2세와 다음세대에 초점을 맞추어 영어로 드려졌다. 조영구 목사는 ‘리빌딩 되어가는 교회’라는 제목의 설교로 “새로운 교회당에서 모든 세대가 신앙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펼치며, 다음세대에게 신앙의 위대한 유산을 물려주자”고 강조했다.
조영구 목사는 “이번 헌당예배는 단순한 건물 입당식이 아니라, 피스토스 교회가 앞으로 지역과 열방을 향해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더욱 충성스럽게 감당하겠다는 다짐의 자리였다”면서 이 성전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증거”로 남게 되었다고 밝혔다. 피스토스 장로교회는 앞으로도 말씀과 기도, 사랑의 교제를 통해 다음세대를 세우고, 지역사회를 섬기며, 열방을 품는 사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헌당한 교회부지는 14에이커, 건물 면적은 14,000 스퀘어 피트, 교회당과 교육관과 식당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건물과, 수영장, 작은 야구장이 있고 교회 부지내에 사택도 있다.
현재 교회부지에는 프리스쿨과 수영장 야구장을 운영하는 테넌트들이 교회에서 렌트를 하여 운영하고 있다. 피스토스 교회는 메릿 칼리지 들어가는 입구 옆의 오클랜드 힐에 위치에 있다.
피스토스교회는 지나 2002년 조영구 목사가 한가정을 데리고 개척했으며 그 가정이 현재 이상진 장로가 되었다. 이 교회는 18년간 웨스트 오클랜드에 있다가 2020년 현재의 곳으로 와서 5년간 렌트를 하여사용하다가 이 교회당을 구입하여 자체 교회당을 갖게 되었다.
교회 주소 12000 Campus Drive, Oakland, CA 94619
문의 전화 510-858-6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