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형철교 한밤중 와르르 안전망 무너지며 16명 사망
2025-08-25 (월) 12:00:00
중국 칭하이성 황난장족자치구의 젠자현의 대형형?올떡?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야간 작업자 16명이 추락해 숨지거나 실종됐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2일 오전 3시께로,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가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는 철교의 아치형 상당 부분이 사라진 모습과 함께 다리 상판의 구부러진 부분이 황허강으로 내리꽂힌 모습이 담겼다. 붕괴한 철교는 황허 상류를 가로지르는 최초의 아치형 철교로 총길이만 무려 약 1.5km에 이르며 강 표면에서 아치 정상까지 높이는 130m나 된다.
중국 CNS 등에 따르면 당시 작업자들은 안전벨트를 착용했고 다리 아래에는 안전망이 있었지만, 철골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안전망도 함께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철교는 이달 중 완공 예정으로 일각에서는 당국이 완공 일자를 맞추기 위해 공사를 무리하게 진행하다 사고를 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