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동남권은 車, 서남권은 AI⋯ ‘5극 체제’로 균형 성장

2025-08-23 (토) 12:00:00 장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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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발표된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의 핵심 목표 중 하나는 균형감 있는 성장이다. 수도권 중심의 ‘1극 체제’를 지방 ‘5극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담았다. 소수 대기업이 주도하는 산업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5대 초광역권이 주도하는 성장 계획을 마련했다. △동남권(부산·울산·경남) △서남권(광주·전북·전남) △대경권(대구·경북) △중부권(대전·충청) △강원·제주권이 대상이다. 각 지역은 자동차·조선(동남권), 인공지능·미래 이동수단(서남권), 로봇·자동차 부품(대경권), 반도체·디스플레이(중부권), 관광·청정 에너지(강원·제주권) 등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육성에 돌입한다. 구체적 성장과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의해 선정하기로 했다. 기업의 지방 이전을 장려함으로써 지역 경기 활성화도 유도한다. 정부는 지금도 수도권에 있던 기업이 지방으로 이사하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명목으로 기업당 최대 200억 원을 국비로 지원하고 있다.

<장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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