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앤아웃버거’, 이번엔 워싱턴주 진출

2025-08-20 (수)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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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첫매장 오픈확정

▶ 8개 주로 영업망 확장

남가주 어바인에 본사를 둔 유명 햄버거 체인인 ‘인앤 아웃 버거’(In-N-Out Burger)가 빠르게 타주 확장에 나서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인앤 아웃은 오는 20일 워싱턴주 첫 매장 문을 연다. 이 매장은 클라크 카운티 리지필드 I-5 인근 파이오니어 캐니언 드라이브에 자리 잡은 리지필드 매장이다.

이번 개점은 인앤아웃이 워싱턴주 진출 계획을 공식 발표한 지 약 1년 반 만이다. 지금까지 시애틀을 비롯한 워싱턴주 주민들은 인앤아웃을 즐기기 위해 200마일 이상 떨어진 오리건주 카이저(Keizer) 매장까지 직접 찾아가야 했다. 이번 리지필드 매장 오픈으로 워싱턴주 남부 지역 주민들은 훨씬 가까운 곳에서 인앤아웃 버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인앤아웃은 이번 리지필드 매장 외에도 클라크 카운티 동쪽 밴쿠버와 포틀랜드 국제공항 인근에도 추가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앤아웃은 서북미 지역에서의 브랜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매장을 계속 늘린다는 계획이다.

인앤아웃 버거는 1948년 창업 이후 2023년 400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1992년 네바다에 첫 타주 매장을 오픈했다. 이후 2000년 애리조나, 2008년 유타, 2011년 텍사스, 2015년 오리건, 2020년 콜로라도, 2023년 아이다호, 2025년 워싱턴 등 총 8개 주로 확장했다. 그러나 아직도 전체 400개 매장 중 390개 매장이 캘리포니아에 위치하고 있다.

인앤아웃은 매장을 전국적으로 확장하며 테네시주에 미 동부지역 확장을 지원할 ‘미 동부 권역 사무실’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앤아웃 버거는 한국인들도 방문하면 꼭 방문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가주는 물론 미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햄버거 식당 평가 리스트에 항상 최상위권에 등장하는 단골 체인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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