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군 장병들에 감사와 격려를”

2025-08-15 (금) 12:00:00 황의경 기자
크게 작게

▶ 육군협회 1회 감사행사

▶ 22일 미 40사단서 개최

“미군 장병들에 감사와 격려를”

육군협회 미국지부 공보미(왼쪽부터) 부회장, 최만규 회장, 심인성 이사, 김주리 이사.

대한민국 육군협회 미국지부(회장 최만규·이하 육군협회)가 오는 22일(금) 로스알라미토스 소재 미 40보병사단 훈련장에서 제1회 ‘아미 어프리시에이션 데이(Army Appreciation Day)’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인사회가 미군 장병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아미 어프리시에이션 데이는 미 40보병사단의 연례 하계 군사훈련 종료일에 맞춰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한인사회 참여 단체들은 장병들을 위한 다양한 감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국 예비역 중사 출신 심인성 이사는 “미 40보병사단은 6.25전쟁 당시 단장의 능선과 펀치볼 전투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낸 부대”라며 “뿐만 아니라 가평에 학교를 세우고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인도적 지원에도 앞장섰던 부대”라고 덧붙였다.

행사에서는 농심에서 제공한 푸드트럭을 통해 라면과 다양한 간식이 제공되며, 진로·하이트가 주류를, 한인 식품기업 카이로발이 김, 떡볶이, 음료 등을 후원한다. 또한 한미여성소사이어티와 한미청소년소사이어티는 장병들에게 위문편지와 감사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최만규 회장은 “군인들이 국가 안보의 최전선에서 우리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산불과 홍수 등 재난 발생 시 재난 구호 활동을 통해 헌신하고 있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직접 우리 곁에서 보호와 지원을 제공하는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기회”라고 말했다. 최회장은 이어 “한미동맹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인 이번 행사에 한인사회 단체들이 뜻을 모아 함께 참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6년 백선엽 대장이 설립한 육군협회는 한국 국방부가 승인한 비영리 단체로 미국지부는 2017년 9월 출범했다. 육군협회 미국지부는 지난 7월25일 정전기념행사를 열어 한국전에 참전했던 미군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다.

<황의경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