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딤돌에서 스토리까지: 120년의 미주 한인사’ 책자 [주시애틀 총영사관 제공]
주시애틀 총영사관(서영지 총영사)은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미국 내 한인의 역사와 유산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한 교육용 웹툰을 제작하고 책으로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디딤돌에서 스토리까지: 120년의 미주 한인사'라는 제목의 웹툰과 책은 UC 리버사이드대 김영옥 미주한인학연구소의 에드워드 T. 창 교수와 캐롤 K. 박 박사가 공동 집필한 '한인 미국인 : 간략한 역사'(Korean Americans: A Concise History)를 원저로 제작됐다.
하와이 이민자들의 초기 정착 과정부터 첫 한인 커뮤니티인 파차파 캠프, 한국전쟁과 전쟁고아, LA 폭동, 오늘날의 한인 사회, 미래에 대한 전망에 이르기까지 미주 한인 120년의 여정을 생생한 만화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냈다.
연령과 세대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특히 주요 역사적 인물들의 삶과 공헌을 '명예의 전당' 섹션으로 조명했다.
웹툰은 공식 웹사이트 등을 통해 볼 수 있으며, 국영문 책자는 미국 내 각 교육원 및 한글학교, 공립학교 교육구 및 교육계 인사 등에 배포해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은지 총영사는 발간사에서 "미주 한인 이민사는 단순히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이민자로서 미국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인내를 통해 서로를 지지하며 함께 걸어온 위대한 선조들의 이야기"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의 한인들과 차세대들이 새로운 한인 사회의 새로운 역사를 지속해 창조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