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주북한자유연합 LA 공식 창립

2025-08-05 (화)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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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혜정 목사 대표 맡아

가주북한자유연합 LA 공식 창립

전혜정 목사

지난 7월 가주 북한자유연합(대표 전혜정 목사)이 LA에서 공식 창립됐다. ‘생명 구출, 영혼 구출’을 기치로 내건 이 단체는 북한 선교와 탈북민 정착 상담을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앞으로는 한인사회는 물론 미 주류사회에도 탈북민들의 현실을 알리고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가주 북한자유연합은 단순한 정착 지원을 넘어, 탈북민들이 겪는 구조적 고립과 정체성 혼란에 대한 상담과 교육 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전혜정 대표는 “죽음의 문턱을 넘어 자유를 찾아온 탈북민들이 한인사회에서도 정체성을 인정받지 못한 채 갈라지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탈북민 역시 한인의 일부라는 인식 속에서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을 떠났지만 그에 대한 향수를 드러내는 것조차 조심스러운 이들이 서로 공감하고 연대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전 대표는 과거 한국 탈북난민운동본부 간사로 3년간 활동하며 구조, 정착, 사망 신고 등 탈북민 실무 전반을 담당했다. 현재는 미주탈북자협회를 통해 미국 내 탈북민 정착을 돕고 있다. 탈북민 상담 또는 단체 관련 문의는 (213)247-3444.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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