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 상회…클라우드 17.5% 성장

아마존 로고[로이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지난 2분기(4∼6월) 1천677억 달러의 매출과 1.68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평균치 매출 1천620억9천만 달러와 주당 순이익 1.33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늘어나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클라우드 사업 부문인 아마존 웹서비스(AWS) 2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17.5% 증가한 309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307억7천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아마존은 3분기 매출이 1천740억∼1천79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LSEG가 집계한 분석가들의 평균 예상치 1천730억 8천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3분기 영업이익은 155억∼205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간값은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94억 8천만 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아마존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에도 "관세 및 무역 정책"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1.70% 오른 아마존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낮은 3분기 영업이익 전망에 3% 넘게 하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