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0불에 산 그림, ‘살바도르 달리’ 진품

2025-07-3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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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매 예상가 5만 달러

200불에 산 그림, ‘살바도르 달리’ 진품

살바도르 달리의 ‘베키오 술타노’ [연합]

영국의 한 주택에서 150파운드(약 200달러)에 팔린 작품이 스페인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1904∼1989)가 그린 진품으로 드러났다고 BBC 방송이 30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술상은 2023년 창고 정리 판매를 하는 케임브리지 한 주택에서 이 작품을 보고 구입했다. 이후 그는 이 작품이 1990년대 소더비 경매에 오른 적이 있는 달리의 진품 ‘베키오 술타노’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가로 29cm, 세로 38cm 크기의 이 수채화는 달리 전문가 니콜라 데샤르네의 인증을 거쳐 오는 10월23일 케임브리지의 경매소 셰핀스에서 경매에 오른다. 예상 판매 가격은 3만파운드(약 4만 달러)다.

달리는 1960년대 이탈리아 부자인 주세페·마라 알바레토 부부의 의뢰로 중동의 민담집인 아라비안나이트 속 장면을 담은 연작 500점을 제작하기로 했는데, 실제로는 100점만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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