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사 땐 美 최대 철도회사 탄생…규제당국 승인 등은 변수

노퍽서던 기관차[로이터]
미국 철도회사 유니언퍼시픽과 노퍽서던은 양사 간 잠재적인 합병을 위한 초기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현 합병 논의가 실제 합병 협상 타결로 이어지는 것을 보장하는 건 아니라고 전제한 뒤 이처럼 밝혔다.
두 철도회사는 합병 논의 진전과 관련해 공시가 요구되는 사안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합병 관련 추가적인 코멘트나 정보 제공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유니언퍼시픽은 미국의 중부와 서부, 노퍽서던은 동부에 주요 철도망을 보유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유니언퍼시픽이 1천400억 달러, 노퍽서던이 600억 달러 수준이다.
양사 합병이 최종 성사될 경우 합병회사는 버크셔해서웨이 산하의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를 넘어서는 미국 최대 철도회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국 서부 해안에서 동부 해안 전역에 이르는 철도망을 보유한 최초의 단일 회사가 된다.
다만, 양사가 합병에 찬성한다고 하더라도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노동조합의 반발 등 실제 합병이 성사되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변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