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마존이 촉발한 조기 ‘개학준비 샤핑’

2025-07-1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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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마트·타겟 등도 가세

▶ ‘프라임데이’ 매출 30%↑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7월 대규모 할인 행사인 ‘프라임 데이’기간 미국 온라인 상거래 매출이 2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12일 조사매체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프라임 데이’ 기간인 지난 8∼11일 미 온라인 매출은 241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3% 증가한 것으로, 당초 예측치였던 28.4%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 기간 아마존과 월마트, 타겟, 베스트바이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잇달아 진행했다.


특히, 아마존은 기존 이틀(48시간)만 진행했던 ‘프라임 데이’ 기간을 올해는 두 배로 늘린 4일(96시간)간 진행하며, 의류부터 전자제품까지 다양한 품목에서 강력한 프로모션을 펼쳤다.

이번 대대적인 할인 행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 부과 시기(8월1일)가 다가오면서 소비자와 기업 모두 불안한 시점에 나온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어도비는 “프라임 데이가 이제 ‘개학 준비’ 샤핑의 핵심 시점으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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