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크롬’에 도전장
▶ 퍼플렉시티·오픈AI 등
인공지능(AI) 기업들이 AI 기반 웹브라우저를 출시하거나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어서 구글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AI 기반의 검색 엔진으로 잘 알려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AI(이하 퍼플렉시티)는 AI 기반 웹 브라우저 ‘코멧’(Comet)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코멧’은 퍼플렉시티의 AI 검색 엔진이 기본값으로 설정되며, 이를 통해 이 스타트업의 핵심 제품인 AI 생성 검색 결과가 요약된다.
또 이 웹 브라우저에는 퍼플렉시티의 새로운 AI 에이전트인 ‘코멧 어시스턴트’가 내장돼 있어 일상적인 작업을 자동화하는 것을 도와준다.
이 AI 에이전트는 이메일과 캘린더 일정을 요약하고, 사용자를 대신해 웹페이지를 탐색한다. 이용자가 웹페이지 내용에 대해 질문하면 답해 준다.
‘코멧’은 월 200달러의 퍼플렉시티 맥스(Max) 요금제 구독자와 일부 대기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도 웹 브라우저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오픈AI가 크롬의 시장 지배력에 도전할 AI 기반 웹 브라우저를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브라우저는 몇 주 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AI를 통해 이용자의 웹 탐색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 오픈AI의 브라우저는 웹사이트를 일일이 클릭해 이동할 필요 없이 챗GPT처럼 대화하면서 AI가 필요한 정보를 바로 보여주고 처리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퍼플렉시티와 오픈AI가 뛰어들면서 웹 브라우저 시장에서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웹 분석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구글 크롬은 전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의 3분의 2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사용자 수는 30억 명 이상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