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서 김영석 회장 등
▶ 단체 국민회관기념재단도

왼쪽부터 김영석 회장, 김응화 원장, 유분자 이사장, 클라라 원 이사장
한국의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오는 10월5일 ‘제19회 세계 한인의 날’을 기념해 재외동포들의 권익 신장과 한인사회 발전에 공헌한 국내·외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청이 발표한 올해 포상 후보자들은 김영석 3플러스 로지스틱스그룹 회장 등 개인 116명과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을 포함한 16개 단체로, 지난 해보다 규모가 확대됐다. 이번 포상은 훈장, 포장, 표창 등으로 나뉘며, 후보자에 대한 최종 결정은 공개 검증을 거쳐 이뤄진다.
남가주 지역 주요 후보자로는 김영석 3플러스 로지스틱스그룹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 회장은 미네소타 한국어 마을과 한인 이민사 보존사업에 수백만 달러를 기부하고, 문화예술 후원과 소외계층 지원을 통해 한미 간 가교 역할과 다문화 공헌에 기여해 왔다. 또 김응화무용연구소의 김응화 원장은 LA에서 한국 전통 무용을 전파하며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 공연 등을 통해 차세대 교육과 문화유산 보존에 헌신했다.
유분자 소망소사이어티 이사장은 시신 기증과 가족 간병 교육, 아프리카 우물 625개·학교 9곳 건립 등으로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인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단체 부문에는 1909년 창립된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이사장 클라라 원)이 후보에 포함됐다. 재단은 미주 한인의 독립운동과 이민 역사를 보존·전시하며 청소년 역사교육과 기념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재외동포청은 정부포상 업무지침에 따라 오는 19일(한국시간 기준)까지 재외공관과 동포청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고 의견을 이메일(okapolicy@korea.kr)로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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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