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여름 밤 야외 스크린으로 오페라 축제 즐겨볼까

2025-07-03 (목) 07:39:30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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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트 오페라 서머 HD 페스티발

▶ 8월22일~9월1일 링컨센터 플라자

한여름 밤 야외 스크린으로 오페라 축제 즐겨볼까

내달 22일부터 9월1일까지 링컨센터 플라자에서 메트 오페라의 스크린 오페라 축제 ‘서머 HD 페스티발’이 열린다. <메트 오페라 홈 페이지>

한여름 밤 야외 스크린으로 오페라 축제 즐겨볼까

뉴욕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오페라단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이하 메트 오페라)의 연례 스크린 오페라 축제가 올 여름에도 링컨센터를 찾아온다,

메트 오페라는 제16회 서머 HD 페스티발’(Summer HD Festival)을 오는 8월22일부터 9월1일까지 맨하탄 링컨센터 플라자에서 개최, 10개의 오페라 작품을 대형 화면으로 무료 상영한다.


메트 오페라의 서머 HD 페스티발은 링컨센터 플라자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건물에 걸리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지난 시즌에서 화제를 모았던 메트 오페라의 주요 오페라 작품들을 보여준다.

극장을 벗어나 야외에서 한여름 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감상하는 오페라 공연은 올해도 수천명의 관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메트 오페라 하우스 앞 분수광장 일대 2,500여석의 무료 좌석이 마련돼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첫날인 내달 22일 페스티발 전야제 행사로 브래들리 쿠퍼가 감독, 공동각본, 주연을 맡은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의 삶을 그린 2023년도 영화 ‘마에스트로 번스타인’(Maestro)이 상영된다.

세계적인 관현악단 뉴욕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을 지낸 미국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번스타인의 생애와 아내와의 결혼에 관한 내용을 다룬 작품이다.
영화 상영 이후에는 메트 오페라가 메트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한 주요 오페라 작품들이 8월23일부터 매일 한편씩 대형 스크린에 걸린다.

상영 오페라 작품은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8월23일 오후 8시) ▶베토벤의 ‘피델리오’(8월24일 오후 8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작곡한 단막의 오페라 ‘살로메’(Salome, 8월25일 오후 8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8월26일 오후 7시30분) ▶미국 극작가 조지 브랜트의 모노극을 기반으로 현대 전쟁의 윤리 문제를 담아, 드론 조종사의 이야기를 다룬 지니 테소리 작곡 ‘그라운디드’(Grounded, 8월27일 오후 8시) ▶오펜바흐 작곡의 ‘호프만의 이야기’(Les Contes D’Hoffmann, 8월28일 오후 7시30분) ▶다니엘 카탄의 ‘아마존의 플로렌치아’(Florencia en el Amazonas, 8월29일 오후 8시) ▶푸치니 ‘토스카’(8월30일 오후 8시) ▶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8월31일 오후 7시30분)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푸치니 작곡의 로맨틱 오페라 ‘서부의 아가씨’(La fanciulla del West, 9월1일 오후 8시) 등 10개 작품이다.

▲웹사이트 www.metopera.org/HDFestival
▲장소 30 lincoln Center Plaza, New York, NY 10023(between West 62nd and 65th Streets and Columbus and Amsterdam Avenues)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