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재정보조에 대한 잘못된 편견 (3)

2025-06-16 (월) 12:00:00 리처드 명 AGM 인스티튜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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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에 대한 잘못된 편견 (3)

리처드 명 AGM 인스티튜트 대표

대다수의 학부모들은 자녀가 대학에서 지원받는 재정보조금이 가정의 재정형편에 부족하다고 여겨질 경우, 어필에 대한 진행을 정확히 문제점 파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재정보조가 부족하다고 더 지원해 달라는 어필서신을 작성해 대학에 연락해 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 어필에 쏟는 노력에 비해서 성공확률은 매우 낮다. 대학들은 아예 1차 어필서신에 대한 거절답변도 미리 준비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사소한 부주의는 치명적인 재정부담으로 다가오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재정보조금 지원이 잘못 나온 경우에 제 1차적인 책임은 재정보조 신청서를 제출한 개인에게 달렸다.

재정보조금이 적게 나오는 경우들의 대부분이 재정보조 신청서에 입력하는 기입정보가 잘못되었거나 혹은 수입과 자산에 적용되는 공식에 대한 사전설계의 부족으로 SAI (Student Aid Index)금액의 증가가 원인으로 작용한 경우이고, 아니면 사전설계에 따른 최적화한 입력정보를 잘 제출했는데 대학에서 잘못 계산하든지 대학의 오류가 발생한 경우이다.


그렇다면, 부족한 재정보조 내역서에 기재된 내용보다 우선 재정보조신청서에 제출한 정보의 올바름부터 점검해본 후에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 이를 발견했다면 잘못된 내용부터 수정해 정정 업데이트한 후에 대학에 모두 업데이트 되고 그후에 어필을 진행해야 재정보조의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다.

문제는 교육부가 재정보조에 대한 문제들을 많이 발생시키는 상황에서 대학들도 실수가 잦아지고 있다. 최근 어떤 가정의 재정보조금이 가정의 수입과 자산상황에 대해 터무니없이 적게 나온 것과 관련해 문의를 받은 적이 있다. 자세히 살펴보니 SAI금액의 산정이 연방사이트에는 1만달러도 채 되지 않았는데, 대학의 등록고지서에 기재된 SAI금액의 산정은 거의 9만달러 가까이 잘못 계산된 것을 발견해 대학에 정정을 요구해 바로잡은 적이 있다. 이같이 대학에서 산정하는 SAI가 연방정부의 SAI금액과 달라지게 되는 대학들은 대부분 사립대학이다.

물론, 주립대학들 중에도 몇몇 대학은 있지만 주로 사립대학들로써 Institutional Methodology를 적용 계산하므로 가정의 수입과 자산부분에서 재정보조 계산을 위해 적용하는 목록의 범주가 더 넓고 SAI금액 적용에 대한 조그만 차이로도 대학에서 재정을 지원하는 수입의 범주를 넘게 되는데, 이를 조금만 넘어도 그 차이로 2~3만달러의 재정보조 금액에 차이를 보일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이 부분에 대한 심층 이해를 더해야 하겠다.

이를 낮추기 위한 사전플랜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은 모두 중요한 과제라 할 것이다. 따라서, 대학이 재정보조지원을 잘못지원 했다고 판단하기에 앞서 무엇보다 신청서에 입력한 내용부터 잘 검토해서 잘못된 점이 있는지 아니면 최적화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지부터 밝혀 정정 업데이트를 한 후에 이를 기준으로 대학에서 Financial Need 금액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나왔는지 여부를 아니면 대학의 평균 지원 퍼센트보다 더 낮을지 혹은 더 높을지 등을 검증해 재정보조에 대한 어필여부를 결정해야만 한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리처드 명 AGM 인스티튜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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