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하탄·포트리에 각각 오픈, 한국 기업 미 시장 진출 지원
▶ 대출·세법 등 전문 금융 서비스

뉴욕 맨하탄 ‘한국기업 금융지원센터’(K금융센터) 현판식에 참석한 김규성(왼쪽에서 네 번째부터) 수석전무와 케빈 김 행장, 유니스 리(Unice Lee) 뉴욕 맨하탄 K금융센터장, 최용식 뉴저지 포트리 K금융센터장 등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의 ‘한국기업 금융지원센터’(K금융센터)가 뉴욕과 뉴저지에 문을 열었다.
지난 9일 뉴저지 포트리, 10일 뉴욕 맨하탄에 각각 문을 연 K금융센터는 한국 기업들의 미 시장 진출을 돕고, 지원하는 원스탑 금융 서비스 센터이다. 한국 기업들의 주요 거점 도시에 문을 열고 있는 K금융센터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급증하고 있는 미 진출 희망 한국 기업들에게 대출과 세법, 노동법 등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 한다는 목표이다.
10일 뉴욕 맨하탄 K금융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케빈 김 행장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제조업 강화정책에 발 맞춰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이 지난 2~3년 새 증가했고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기업을 제외하곤 중견기업, 중소기업들은 미 현지의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식 창구가 별로 없어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며 “뱅크오브호프는 미국은행으로부터 직접 론을 받기 어려운 한국 중소·중견기업들에 대출을 해줄 수 있는 강점이 있고, 전국적인 영업망도 갖추고 있다”며 K금융센터의 향후 역할을 설명했다.
뱅크오브호프는 이미 한국 기업들에 미 현지의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www.bankofhope.com 를 런칭, 온·오프라인 일대일 상담 서비스 시작했다.
뱅크호브호프에 따르면 K금융센터는 한국무역관은 물론 한국 기업들의 대미투자를 주선하는 주한미국주정부대표부협회(ASOK), 무역협회, 각 지방자치단체 등 한국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ASOK는 미국 주정부의 세제 및 투자 인센티브 안내 등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를 돕기 위해 한국에 진출해 있는 미국 주정부 사무소의 연합 모임인데 최근 뱅크오브호프 K금융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더불어 뱅크오브호프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K금융센터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김규성 수석전무는 “뱅크오브호프는 한인 금융계의 유일한 리저널 은행으로서 높은 여신한도를 갖고 있고 하와이를 포함한 전국 어디서나 가능한 전국 지점망을 운영 중”이라며 “미국에 진출하는 기업 관계자들에게 작게는 계좌를 오픈하는 것부터 크게는 대출을 받는 것까지 토털 패키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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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