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美해군장관 “中해군, 연말까지 거의 400척 보유…美 우세 위협”

2025-06-10 (화) 10:24:19
크게 작게
미국 해군의 무기 조달과 예산 등을 책임지는 존 펠란 해군 장관은 10일 중국의 해군력이 빠른 속도로 미국을 따라잡고 있다면서 미국의 함정 건조 역량 강화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펠란 장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우리 해군의 우세가 위협받고 있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우리의 조선 산업이 무너지도록 뒀고, 우리가 신뢰할 만한 해군 억제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바로 그 역량을 공동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해양 산업 기반을 재건하는 건 그저 경제 정책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안보에 필수"라면서 "우리는 여전히 지배적인 해군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의 적들은 그 격차를 우려스러운 빠른 속도로 좁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군사위에 제출한 서면 증언에서 "중국은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기 위해 해군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계속해서 함대를 확장하고, 첨단 잠수함을 더 건조하며, 분쟁 수역에서 더 도발적이며 공격적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말까지 중국 공산당은 해군 함대에 거의 400척의 함정을 보유해 중대한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런 성장은 중국의 전략적 영향력과 권력 투사 역량을 크게 강화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해군이 함정 건조에 속도를 내고 해양 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런 노력에는 민간 영역 및 국제 동맹과 협력 강화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