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게이츠, 재산 99% 재단에 기부”

2025-05-12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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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산환원 가속화 밝혀

▶ 2045년까지 2,000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69)가 자기 재산 대부분을 사회에 기부하는 시점을 앞당기기로 했다.

게이츠는 8일 “앞으로 20년간 내 재산의 사실상 전부를 게이츠 재단을 통해 전 세계의 생명을 구하고 개선하는 데 기부하겠다. 그리고 재단은 2045년 12월 31일에 영구적으로 문을 닫을 것”이라고 밝혔다.

게이츠재단은 지난 25년간 1,000억달러를 넘는 돈을 기부했는데 이 금액의 두배를 2045년까지 더 기부할 계획이다. 게이츠는 “우리는 앞으로 20년 동안 기부액을 두 배로 늘릴 것이다. 구체적인 금액은 시장과 인플레이션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난 재단이 지금부터 2045년까지 2,000억달러를 넘게 쓸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남은 재산의 99%를 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며 이는 현재 가치로 1,070억달러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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