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영리 법인’ 전환 철회
2025-05-07 (수) 12:00:00
▶ 비영리 조직 계속 통제
▶ 시민단체 등 반대에 변경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영리 법인으로 전환하려던 계획을 사실상 철회했다. 오픈AI는 “회사 구조를 공익법인(PBC)으로 개편해도 비영리 조직이 전체 사업 통제권을 유지하게 된다”고 5일 밝혔다.
공익법인은 영리와 공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으로, 이 같은 발표는 비영리 조직의 통제에서 벗어나 영리를 추구하려던 기존 계획을 바꾼 것이다.
브렛 테일러 오픈AI 이사회 의장은 “우리 구조에서 비영리 조직은 여전히 오픈AI를 통제하게 된다”며 “비영리 조직의 자회사를 공익법인으로 전환하면 직원과 투자자, 비영리 조직 모두가 지분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오픈AI는 또 캘리포니아와 델라웨어주 법무장관과 논의한 후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2015년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이 공동 설립한 오픈AI는 비영리 단체로 출발, 2019년 비영리 조직을 지배주주로 하는 수익 상한이 있는 자회사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