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빗나간 재정보조, 문제가 무엇인가? (2)

2025-04-21 (월) 12:00:00 리처드 명 AGM 인스티튜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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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재정보조, 문제가 무엇인가? (2)

리처드 명 AGM 인스티튜트 대표

모든 문제의 근본원인은 대책 없는 희망적 사고방식에서 시작된다. 대책이란 어떠한 문제에 대한 지각을 할 수 있을 때에 비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혹은 왜 해야만 하는지를 알 수 있고 이에 대한 방안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책이란 해결방안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지난 칼럼에서 요즈음 학부모들이 당면하고 있는 재정보조 문제를 어떻게 잘 해결할 수 있을지 여부는 자녀의 대학선택과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되었다. 재정보조 공식은 크게 대별해 금년도에는 Federal Methodology (FM)와 Institutional Methodology (IM) 로 크게 대별되어 있다.

주로 주립대학은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재정지원에 초점을 맞춘 FM재정보조공식을 적용하고 사립대학은 주로 IM 재정보조공식을 적용하고 있다. 예년과 다른 계산방식의 차이는 주립대학에서 한가정에서 두 명이상의 대학생이 동시에 대학을 등록하면 예전과 같은 SAI금액을 낮추는 혜택을 제공하지 않지만, 아직도 IM 재정보조 공식은 이러한 혜택을 지원해 주고 있다. 동일한 주립대학에 두 자녀가 동시에 진학해도 SAI금액은 1명이 대학진학을 할 때보다 2명이 대학을 동시에 진학하면 2배의 SAI금액이 한가정에 적용되어 학부모의 재정부담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그러나, 사립대학의 경우는 1명이 대학을 진학하거나 2명이 동시에 진학하거나 해당 가정에 적용될 수 있는 SAI금액은 1명과 거의 동일하게 아직까지는 적용되므로 더 많은 재정보조가 이뤄질 수 있다. 문제는 Untaxed Income부분이다. 대다수의 학부모들은 연금관련해 재정보조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현실과 다르다.

개인수입에서 세금 공제하며 불입하는 401(k)/403(b)/TSP/457 Plan등과 IRA/Roth IRA/SEP IRA/SIMPLE IRA등은 매년 불입하는 Contribution금액을 이제는 모두 Untaxed Income으로 간주해서 FM이나 IM에서 모두 SAI금액이 오히려 이러한 플랜에 Contribution하기 전의 높았던 수입에서 계산된 SAI금액보다 이를 불입하는 금액의 거의 3분의 1정도가 불입 전 계산된 SAI금액에 오히려 추가되어 계산된다는 점에서, 오히려 이러한 플랜을 하기 전보다 더 못한 재정보조금으로 줄어든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바란다.

그러므로, 재정보조를 더 많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부터 철저히 이해하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부모들은 아니 은퇴를 위해 저축하는 것을 왜 SAI에 추가로 계산하느냐는 식으로 불만 할 수 있으나, 이런 플랜의 공통점은 그러한 불입금을 학부모가 넣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자신이 컨트롤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렇게 불입할 수 있는 수입이 있으면 우선 그 것을 자녀교육에 사용해야지 오히려 세금헤택도 보고, 은퇴자금도 저축하며 그렇게 불입하지 못하는 낮은 수익의 가정과 동일한 혜택을 받으려 한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불입하는 공제금액을 수입으로 받았을 때에 세금 낸 후의 금액을 모두 재정보조금으로 학부모가 사용하는 효과만큼 SAI금액이 증가한다는 원리이다.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리처드 명 AGM 인스티튜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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