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소야 뉴스타부동산 가든그로브 명예부사장
가든그로브 (Garden Grove) 는 오렌지 카운티 서쪽에 있는 도시로, 아시안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 카운티(OC) 북부에 있는 도시 이다.
얼바인 에서는 북서쪽에 위치 해 있으며 가든 그로브 길을 기준으로 시작해서 한인타운이 형성 되어 있다. 각종 한식 맛집 과 한인이 운영하는 비즈니스들이 많이 분포 되어 있기도 하다.
2010년 기준으로 인구는 약 18만 정도이고, 현재 백인의 비율은 40%정도이며, 흑인이 1.3%, 아시안의 비율도 이와 비슷한 37% 정도이며 베트남계 미국인이 많은 지역 으로도 유명 하다. 특히 한인 인구도여전히 많은 편이라, 한인 마켓, 식당, 교회 등 커뮤니티 인프라도 꽤 갖춰져 있는 편이다.
주택 시장부터 살펴보면, 가든그로브는 애너하임이나 사이프러스 같은 인근 도시들에 비해 비교적 가격이 안정적인 편이다. 2024년 기준 단독주택 중간 가격은 약 $85만 업다운 달러 정도이고, 타운 하우스나 콘도는 약 $60만 달러대 부터 시작하는 매물도 많다. 가장 큰 장점은 위치다.
22번, 405번, 5번 프리웨이 진입이 쉬워서 오렌지 카운티 내 어디든 이동이 편하고, 디즈니랜드, 리틀사이공, 헌팅턴 비치 같은 주요 지역과도 가까워서 생활권이 넓다. 학군이 아주 뛰어난 건 아니지만, 가족 단위 실거주자들 에게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어바인처럼 브랜드 이미지가 강한 도시에 비하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조금 덜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실거주 위주로 본다면, 가격 대비 입지 조건은 나쁘지 않다.
상업지역으로 넘어가면 조금 더 흥미로운 포인트들이 있다. 가든그로브는 한인뿐 아니라 베트남계, 필리핀계 등 다양한 아시아계 상권이 공존하고 있는데, 특히 웨스트민스터와 인접한 지역은 리틀사이공의 확장 구역으로서 상업적인 잠재력이 크다.
가든그로브 블러바드나 비치 블러바드 근처에는 한인 업소도 눈에 띄게 여전히 많고 바쁜시장중 하나이다. 상업 부동산의 장점은 무엇보다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이다. 어바인이나 부에나파크와 비교하면 초기 창업 비용 부담이 적고, 유동 인구도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다. 대신 단점은 대형 브랜드나 체인 중심의 상권은 아니라는 것. 자영업 위주의 소규모 상점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수익을 내려면 입지, 업종, 마케팅 전략이 중요한 포인트가 되기도한다.
앞으로도 한인들의 전망은 나쁘지 않다. 주택 시장은 남가주 전역에서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 실수요자들이 비교적 합리적인 대안을 찾게 되면 가든그로브 같은 지역으로 수요가 자연스럽게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민 2세, 3세들이 부모 세대의 주거지를 물려받거나 인근 지역으로 독립해 나가는 경우가 늘면서 안정적인 수요층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상업 부동산도 서서히 변화 중이다. 요즘은 교회, 학원, 병원, 사무실 등 다양한 업종이 진입하고 있고, 커뮤니티 중심의 공간들도 조금씩 늘고 있다. 특히 한인 창업자들 사이에서도 “어바인보다 현실적인 선택지”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는 분위기다.
정리하자면, 가든그로브는 단기 투자로 큰 수익을 기대하기 보다는, 실거주와 장기적인 커뮤니티 기반 비즈니스에 더 어울리는 지역이다. 외부 시선에서 보면 조용하고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지만, 안에서 바라보면 꾸준히 살아 움직이고 있는 시장중 하나이다.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문의 (213)718-7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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