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8년 하계올림픽 장소
▶ LA28 조직위 추가 발표
2028년 LA 올림픽 조직위원회(LA28)가 다저스테디엄과 알라미토스 비치를 새로운 경기장 목록에 포함하면서 2028년 LA올림픽 경기장 계획을 대부분 완성했다.
15일 LA28 조직위원회가 새롭게 발표한 개최 장소 계획에 따르면 2028년 LA 하계올림픽의 야구 종목 경기는 LA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테디엄에서 개최된다. 또 복싱 예선은 LA 다운타운 피콕 극장에서, 복싱 결승전은 역시 다운타운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그리고 비치발리볼은 알라미토스 비치에서 각각 열리게 됐다.
이 외에도 트라이애슬론을 베니스비치에서 개최하는 등 이번에 다수 추가된 장소 계획은 지난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승인을 받았다고 조직위원회는 설명했다.
이날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아직 경기장이 공식 확정되지 않은 경기 항목은 축구 예선전과 산악자전거 뿐으로, 2028 올림픽 경기장이 거의 다 확정된 상황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종목을 도시별로 구분하면 LA에서 26개가 열리게 돼 가장 많고, 롱비치가 11개로 그 다음이다. 이 외에 카슨 5개, 잉글우드 2개, 오클라호마시티 2개 등이 있다.
2028 LA 하계올림픽에서 새롭게 포함되는 5개 종목도 모두 경기장이 확정됐다. 스쿼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트하우스 스퀘어에서 올림픽 데뷔를 치르며, 1900년 이후 처음 열리는 크리켓 경기는 포모나 페어그라운드에서 열린다. 2008년 이후 처음 포함된 소프트볼은 오클라호마시티의 데본파크에서 개최되는데, 이곳은 매년 대학 여자월드시리즈가 열리는 13,000석 규모의 경기장이다.
한인타운과 가까운 LA 컨벤션센터에도 태권도, 펜싱, 유도, 탁구, 레슬링 등 5개 종목이 앞서 확정된 바 있다. 2028년 7월14일에 열리는 2028 LA 올림픽 개막식과 7월30일 폐막식은 메모리얼 콜러시엄과 소파이 스테디엄에서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러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la28.org)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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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