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스라엘 새 휴전안 제시 하마스에 “무장해제” 요구

2025-04-1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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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무장 해제를 요구하며 가자전쟁 새 휴전안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무장 해제는 하마스 측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라, 타결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14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휴전 협상 중재국으로 참여 중인 이집트는 이날 하마스에 이스라엘의 새 휴전안을 전달했으며, 이스라엘은 최대한 빠른 답변을 요청했다. 휴전안을 받은 하마스는 성명에서 “하마스 지도부는 검토 중이며, 필요한 논의가 끝나는 대로 답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집트 관계자 또한 “하마스는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으며, 하마스가 이스라엘 제안에 신속히 답변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 휴전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스의 한 소식통은 휴전안에는 45일간의 임시 휴전이 제시됐으며, 그동안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 절반 이상을 석방하라는 요구도 포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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