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정민 아들’ 다니 다이치, 韓 아닌 日 대표팀 선택 이유 “강한 팀서 뛰고 싶었다”... 일본 “좋은 피지컬” 기대

가수 김정민 [실버스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수 김정민(57)의 아들 김도윤(17·일본명 다니 다이치)이 일본 축구대표팀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다니는 일본 17세 이하(U-17) 연령별 대표팀으로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 참가 중이다.
김정민과 일본인 아내 다니 루미코는 지난 2006년 결혼하고 2년 뒤 둘째 다니를 낳았다.
이중 국적의 다니는 K리그1 FC서울 산하 유소년팀인 오산중에서 뛴 뒤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고 J리그 사간 도스의 유스팀에서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다니는 지난해 10월 U-17 아시안컵 예선전 네팔과 첫 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주목받았다. 이어 몽골전 1골, 카타르전 2골을 터트렸다. 3경기에서 7골을 넣는 뛰어난 득점력을 뽐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컵에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베트남전 모두 벤치를 지켰다.
다니의 출신이 한국에서 화제를 모으자 일본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8일 "다니의 아버지는 한국의 유명 가수 김정민, 어머니는 일본 가수 타니 루미코"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니는 일본 대표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일본에 가고 싶었고, 이적한다면 가장 강한 팀에서 뛰고 싶었다. 그래서 사간 도스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다니는 '절대로 지지 않겠다'는 정신력이 있다. 또 초등학교 6학년부터 근력과 체력 단력에 힘쓴 결과 184cm, 72kg의 두꺼운 몸이 완성됐다.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피지컬"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