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학 교육은 성공을 위한 최고의 투자

2025-03-31 (월) 12:00:00 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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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육은 성공을 위한 최고의 투자

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12학년생들이 4년간의 여정을 마치고 고교 졸업장을 손에 쥘 날이 다가오고 있다.

지금은 정답이 없는 사회라고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대학이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고, 대학 학위 없어도 똑같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이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실제로 이것은 어느 정도 맞는 면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런 말을 자주 하는 사람들이 바로 대학에 다닌 사람들, 그리고 미국 전역의 대학에 자녀를 진학시키는 사람들이라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이런 주장을 일반화 시키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예를 들어 ‘크로니클 오브 하이어 에듀케이션’(Chronicle of Higher Education)의 2024년 12월 분석에 따르면 현재 연방의회 의원의 96% 이상이 학사 학위 이상을 소지한 반면, 전체 미국인 중에서는 학사 학위 소지자가 38%에 불과하다.

그런 연방의회가 최근 고등교육에 대한 극적인 예산 삭감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 학위의 가치를 폄하하는 주장 때문에 정작 피해를 입는 대상은 이런 사회적 리더들의 자녀와 가족이 아니다. 4년제 학위를 통해 가장 큰 혜택을 볼 수 있었던 사람들, 즉 고등교육에 투자하면 평생 가치를 누릴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아직 배울 기회가 없었던 ‘퍼스트 제너레이션’(FG) 가족이 가장 큰 피해를 입는다.

FG란 가족 중 대학에 진학한 사람이 없는 가정에서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하려고 하는 학생을 말한다. 이런 학생들은 대학 학위를 미래에 대한 투자로 생각하기 보다 큰 비용이 드는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나 기사에 의해 고등교육을 포기할 위험이 가장 크다. 그래서 결국 자신의 부모나 조부모처럼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길을 선택하게 된다.

고등교육에 비용을 들여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데이터를 보면 여전히 명확한 사실을 알 수 있다. 바로 대학 학위는 개인에게 미래의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투자라는 것이다. 또한 학생들은 개인을 넘어 우리가 소속된 커뮤니티와 국가가 급변하는 세계 경제에서 경쟁하기 위해 필요한 노동력이자 두뇌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럼 데이터가 보여주는 사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대학 학위는 본전을 뽑는다는 것이다.


학사 학위는 경제적 이동성을 위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이다. ‘교육과 노동력을 위한 조지타운 센터’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학사 학위 소지자는 평생 평균 280만달러를 벌지만 고등학교 졸업장만 가진 사람은 160만달러를 번다.

대학 학위의 재정적 이점은 소득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학사학위 소지자는 건강보험 및 은퇴 자금 저축 등의 혜택을 제공할 가능성이 더 높은 일자리를 구할 확률이 높다. 그래서 직업적 보안과 장기적인 재정 안정성에 대해 접근성이 더 좋다. 또한 대학 학위 소지자는 실업 상태에 있거나, 감옥에 수감되거나, 사회복지 시스템인 공공 지원 프로그램에 의존할 가능성이 더 낮다. 그리고 더 오래 건강한 인생을 살 가능성이 더 높다. 고등학교 졸업장만 가진 사람들에 비해서 말이다.

경제적 혜택은 개인 수준에서 끝나지 않는다. 더 많은 교육을 받은 노동력은 국가적 차원에서 큰 이익이다. 더 강력한 경제를 구가하고 세금 수입을 증가시키며, 공공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정부의 지출이 감소되는 것으로 이어진다. 고등교육은 단순히 개인적인 투자가 아니라 사회적 투자다.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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