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도] ‘와이파이’ 껐다고 모친에 칼부림
2025-03-27 (목) 12:00:00
▶ 집밖 쫓아가 살해 시도
▶ 10대 세 자매 딸들 체포
10대 소녀들이 집에서 와이파이를 꺼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죽이려 한 모친 살인미수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ABC 뉴스에 따르면 텍사스주 수사 당국 지난 23일 밤 휴스턴의 한 가정집에서 39세 여성 A씨가 각각 14살과 15살, 16살인 세 딸로부터 칼로 공격을 받은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에드 곤잘레스 해리스 카운티 셰리프국장은 이 소녀들이 “(어머니를) 살해하려는 계획에 어울린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엄마가 와이파이를 껐다는 이유로 부엌칼을 집어들었고 A씨가 집 밖으로 달아나자 뒤를 쫓아 거리로 뛰쳐나와 자신들의 엄마를 찌르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딸 중 한 명이 던진 벽돌에 발목을 맞았고, 그를 보호하려던 70세 할머니도 손녀딸들에게 밀쳐져 쓰러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피해자들이 중상을 입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해리스 카운티 셰리프국은 전했다.
A씨의 딸 3명은 치명적 무기에 의한 가중폭행 등 혐의로 전원 체포됐고, 현재는 해리스 카운티 소년원에 입소한 상태라고 셰리프국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