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 브랜드 모두 포함
▶ 2만개 ‘수퍼차저’ 이용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브랜드 고객들이 북미충전표준(NACS) 어댑터를 사용해 미 전역의 테슬라 수퍼차저 2만 곳 이상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의 경우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해치백,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를 보유한 고객들에게 NACS 어뎁터가 무료로 제공된다. 2025년 1월 31일 또는 이전에 차량을 구매한 기존 고객들에게는 4월 7일 주간부터 어댑터 수령 방법에 대한 안내 이메일이 발송된다.
기아의 경우 2024년과 2025년형 EV9과 EV6, 니로 전기차 등이 대상이며 구체적인 지원 계획은 개별 소유주들에게 연락이 가게 된다.
제네시스는 2025년 1월 31일 이전에 GV60, GV70 전기차, G80 전기차를 구매한 소유주에게 NACS 어뎁터가 무상 제공된다.
현대차그룹은 또 올해부터 미국 시장에서 새로 출시되는 전기차 모델의 경우 NACS 포트가 차량에 기본 내장되어 있어 별도의 어뎁터가 필요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지원 계획은 NACS 포트가 기본적으로 내장되지 않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소유주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올라비시 보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부사장은 “25일부터 더 많은 현대 전기차 고객들이 북미 전역의 20,000개 테슬라 수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급속 충전 옵션이 두 배로 늘어난다“며 ”이번 행보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함으로써 공공 충전 경험을 개선하는 동시에, 미국 내 전기차 전환을 돕기 위한 현대자동차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최고 수준의 충전 속도를 제공하는 전기차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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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