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방 후 첫 재판…구속취소 청구 심문 열린 1차 준비기일엔 출석
▶ 24일 오전 같은 시각 헌재에선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선고 주목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한국시간)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하차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은 윤 대통령이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형사재판 2차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24일 오전 10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대통령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열 예정이다.
지난 7일 같은 재판부가 윤 대통령 측의 구속취소 청구를 받아들여 석방된 뒤 처음으로 열리는 재판이다.
공판기일에는 피고인이 나가야 하지만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다.
변호인단은 "관련 절차에서는 변호인들이 출석해 공소사실 및 절차, 증거 등에 대해 의견을 진술하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구속 상태였던 지난달 20일 열린 1차 공판준비기일에 직접 출석해 재판을 지켜봤다. 당시엔 윤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 심문이 연달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의 형사재판이 열리는 24일 오전 10시 같은 시각에는 헌법재판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사건에 대한 선고도 진행된다.
한 총리의 경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탄핵 사건과 일부 쟁점에서 맞물린다는 평가도 나온다. 당일 한 총리에 대한 헌재 결정 중 일부에서 향후 내려질 윤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한 판단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