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시아나, 미주노선 마일리지 전용기 첫 투입

2025-03-21 (금)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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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뉴욕에 6편 운영

▶ 4~6월부터 1,870석
▶ 에코노미·비즈니스

아시아나항공이 다음 달부터 한국 항공사 중 최초로 미주 노선에 마일리지 전용기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국제선 마일리지 전용기는 미주 LA와 뉴욕 노선에 총 6회 운영할 계획으로 4~5월은 LA 노선에 6월에는 뉴욕 노선에 투입된다.

(스케줄 참조)
아시아나, 미주노선 마일리지 전용기 첫 투입

아시아나항공은 20일부터 해당 국제선 항공편에 대한 예약을 오픈했다. 배정되는 1,870석은 모두 마일리지 좌석으로만 운영할 계획이며, 미판매 좌석에 한해 유상 구매도 가능하다.


특히,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총 495석 규모의 초대형 항공기인 A380이 투입된다. 이코노미 417석과 비즈니스 스마티움 78석 중 선택할 수 있다.

미주노선 마일리지 항공권의 경우 비수기 편도 기준 이코노미 클래스는 35,000마일, 비즈니스 스마티움 클래스는 62,500마일이 공제된다. 단, 일부 해당편의 경우 성수기 공제 기준이 적용되어 비수기 대비 50%가 추가 공제된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업 결합이 완료된 이후 한국 국내선 마일리지 항공편 등을 운영하며 사용 기회 확대에 주력해 왔다. 4회에 걸친 ‘제주 해피 마일리지 위크’ 프로모션을 통해 약 38,000석에 달하는 마일리지 좌석을 추가 공급했고, 평균 92% 이상의 예약률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에는 마일리지 항공권 선호도가 가장 높은 미주노선에서 전용기를 운영하는 획기적인 조치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마일리지 전용기는 하반기에도 지속 확대 검토할 예정이며, 일반 운항편에도 마일리지 좌석을 기존보다 확대 제공할 방침”이라며 “고객들이 마일리지를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객들은 아시아나항공 웹사이트 또는 여행사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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