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동산 중계업체 ‘레드핀’ 로켓이 18억달러에 인수

2025-03-1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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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술 그룹 로켓 컴퍼니스가 시애틀에 본사를 둔 부동산 리스팅 사이트 레드핀(Redfin)을 17억5,000만달러에 인수한다.

로켓은 지난 10일 레드핀의 주당 12.50달러를 지급하는 전액 주식 거래로 인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일까지 30일간 레드핀 보통주의 거래량 가중 평균 가격 대비 63%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가격이다.

시애틀 소재 레드핀은 100만개 이상의 판매 및 임대 매물 정보를 제공하는 주택 검색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2,200명 이상의 중개인을 보유한 기술 기반 중개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로켓은 모기지, 부동산 및 개인 금융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켓은 레드핀 인수를 통해 2027년까지 2억달러 이상의 연간 시너지 효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룬 크리슈나 로켓 CEO는 “레드핀과 로켓의 판매 모델을 상호 보완해 소비자에게 더 좋은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더 많은 주택이 매물 가격 또는 그 이하로 판매되고 있으며 재고가 시장에 더 오래 머물고 있다”며 “모기지 금리도 약간의 완화를 보이고 있어 이를 긍정적인 지표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수는 올해 2분기 또는 3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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