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8-102로 클리퍼스 꺾어
▶ 서부콘퍼런스 2위로 껑충

루카 돈치치 [로이터]
루카 돈치치가 29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한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LA 더비서 클리퍼스를 꺾고 6연승을 내달렸다.
레이커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클리퍼스를 108-102로 꺾었다.
레이커스는 6연승을 달렸다. LA 더비 최근 3연승의 기쁨도 더했다.
38승 21패가 된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레이커스와의 LA 더비 연전에서 모두 패한 클리퍼스는 레이커스전 최근 3연패를 당했다.
클리퍼스는 32승 28패로 서부 6위다.
전반을 56-43으로 앞선 레이커스는 3쿼터에서도 점수 차를 유지하며 12점 차로 리드한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4쿼터에서 클리퍼스의 막판 집중력이 살아나자 레이커스는 고전했다.
클리퍼스는 연속 득점을 여러 차례 가져가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4쿼터 중반 5점 차로 추격했다.
레이커스는 ‘킹’ 르브론 제임스가 3점포를 쏘아 올려 한발짝 달아나고, 돈치치도 자유투 3개를 모조리 성공해 한숨을 돌렸다.
점수를 주고받으며 9점 안팎 격차를 유지하던 양 팀의 흐름은 경기 종료 2분 15초 전 클리퍼스의 보얀 보그다노비치와 종료 1분 40초 전 커와이 레너드가 연달아 외곽포를 꽂아 넣으며 묘하게 바뀌는 듯했다.
단숨에 5점 차로 쫓기며 사정권 내에 든 레이커스였으나, 제임스의 블록을 비롯해 끈질긴 수비로 클리퍼스의 슛을 모조리 빗나가게 했다.
클리퍼스의 공격을 막아낸 레이커스는 결국 종료 8.1초 전 도리안 핀니스미스의 자유투로 6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레이커스의 돈치치는 29점 9어시스트, 제임스는 17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