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샌타클라리타서 3인조 전문 절도 수법
▶ 매상 수천달러씩 피해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샌타클라리타 지역서 하룻밤새 무려 11곳 업소를 대상으로 한 연쇄 절도가 발생해 주민과 업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역 매체인 샌타클라리타 밸리 시그널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7일 새벽에 벌어졌으며,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11곳이 모두 3명의 남성으로 이뤄진 동일범에 의해 저질러졌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새벽 연쇄 털이는 소거스, 캐년컨트리, 뉴홀 지역에 걸쳐 일어났으며, 피해 음식점은 아이러브스시, 배스킨라빈스, 디마르코 피자, 크로닉타코, 피자 가이즈, 도미노 피자, 트위스티드 카즈요, 베니스 피자, 카프리오티 샌드위치, 위키드 치킨, 서브웨이 등이다.
NBC4에 따르면 셰리프국은 감시카메라(CCTV) 영상을 다수 확보했다. 공개된 영상 중 하나인 이날 새벽 3시께 위키드 치킨 음식점 영상을 보면, 3명의 남성이 정문 유리문을 깨고 매장 안으로 뛰어들어가 캐시 레지스터를 뜯어낸 뒤 불과 2분 만에 달아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매장 관계자는 “유리가 매장 안 깊숙이까지 튀어 있는 등 난장판이 됐다”며 “도난당한 금액보다 복구 비용이 훨씬 더 클 것”이라고 피해 상황을 전했다. 그는 또 “이런 범죄가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답답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찰은 위키드 치킨에 대한 침입이 발생하기 불과 20여 분 전 같은 용의자들이 베니스 피자리아를 털었다고 밝혔다. 해당 CCTV 영상에는 이들이 유리문을 발로 차 부수고 들어가 캐시 레지스터를 터는 모습이 담겼다.
이보다 25분 앞서 용의자들은 디마르코스 피자에도 침입한 것도 확인됐다. 이곳 역시 같은 수법으로 유리문을 부수고 들어가 캐시 레지스터를 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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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