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픈뱅크, 산불 구호성금 20만달러 쾌척

2025-02-03 (월)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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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청지기재단과 함께

▶ 패사디나 커뮤니티재단
▶ 향후 최대 30만달러까지

오픈뱅크, 산불 구호성금 20만달러 쾌척

오픈뱅크 민 김 행장(가운데)과 오상교 전무(오른쪽)가 패사디나 커뮤니티 재단 제니퍼 디볼 회장에게 20만달러 지원금 체크를 전달하고 있다. [오픈뱅크 제공]

오픈뱅크와 오픈청지기재단이 LA 지역 산불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성금 20만달러를 쾌척했다.

오픈뱅크(행장 민 김)와 오픈청지기재단은 지난달 30일 LA 지역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구호 성금 20만달러를 패사디나 커뮤니티 재단(PDF)에 전달했다.

또 오픈청지기재단 이사회는 이번 재단의 성금 기부를 최대 30만달러까지 승인함으로써 이번 20만달러 기부 외에도 앞으로 추가적인 기부를 계획하고 있다.


이 성금은 PCF의 이튼 산불 피해자 돕기 펀드(EFRRF)를 통해 이튼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쓰여지게 된다.

오픈뱅크 민 김 행장은 “저희 오픈뱅크 모든 임직원들의 마음과 정성이 피해를 입은 이 지역 주민들이 재기하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픈뱅크는 산불 피해가 발생한 이후 기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해 왔다며 산불 발생 지역 중 상대적으로 도움이 더 필요한 이튼 산불 피해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를 물색해 왔다.

이튼 산불 지역에서 구호 활동을 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 PCF는 산불 발생 후 빠르게 피해지역에서 활동하면서 20여개 비영리 단체를 지원, 쉘터로 대피한 피해 주민을 위한 구호 물자 공급과 어린이들의 돌봄 서비스 등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이미 800만달러에 달하는 펀드를 마련해 임시 거주처 마련, 주택 복구와 관련된 재정적인 지원과 컨설팅을 준비하는 등 중장기적 지원책 마련에도 힘을 쓰고 있다.

오픈뱅크와 오픈청지기재단은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 산불, 지진 등 각종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구호 성금을 앞장서 전달해 왔다. 2016년 블루컷 산불 피해를 입은 한인 가정들을 돕기 위해 1만달러 성금을 전달했고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에는 한인 요식업계를 지원하는 100만달러 지원 프로젝트, LA 한인회의 3차와 6차 구호 기금에 총 6만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또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때에는 LA 한인회를 통해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에 10만달러를 쾌척하는 등 한인과 지역 사회를 향한 나눔과 기부를 실천해 오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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