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국 ‘딥시크’ 사용 금지령 발동

2025-01-3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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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해군·이탈리아 정부

▶ 중국에 서버·보안 우려

미국과 이탈리아 등에서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개발한 AI 챗봇 앱 이용이 연이어 금지됐다.

29일 CNBC에 따르면 미 해군은 지난 24일 전체 대원들에게 발송한 이메일에서 딥시크의 AI에 대해 “모델의 근원과 사용에 관한 잠재적 보안 및 윤리적 우려가 있다”며 “어떤 용도로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공지했다. 이런 경고는 미 해군 항공 전투센터 사이버 인력 관리부서의 권고에 근거한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미 해군 대변인은 이번 결정이 해군의 생성형 AI 정책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에서도 딥시크 애플리케이션(앱)의 신규 다운로드가 차단됐다고 안사(ANSA)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탈리아에서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딥시크 앱에 접속하면 ‘현재 귀하가 있는 국가 또는 지역에서 이용이 불가능합니다’라고 적힌 알림창이 뜬다. 구글의 앱 플랫폼 알림창에는 ‘이탈리아에서는 다운로드가 지원되지 않는다’고 표시된다.

가란테는 이탈리아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가 중국에 있는 서버에 저장된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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